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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희생 동료’ 헬멧 쓴 우크라 선수, IOC 금지에도 “경기 때 쓸 것”

전쟁 2026-02-11 20:26:21 조회수 80
“어제도 오늘도 이 헬멧을 썼습니다. 내일도 그럴 거고 경기 당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동료 선상주출장샵수들 얼굴을 헬멧에 새긴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대표팀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27)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 위반 판단에도 ‘추모 헬멧’을 경기 당일에도 착용하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앞서 자신의 헬멧에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숨진 선수들의 얼굴을 넣었고 일부는 친구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헬멧은 IOC 쪽으로부터 규정 위반 판단을 받았다. “어떤 형태의 정치적 선전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올림픽 헌장 50조2항을 위배했다는 이유다.

IOC의 사용 금지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며 추모 헬멧의 사용 승인을 요청했지만, IOC는 완장 착용만 허가하는 ‘절반의 허용’만 결정했다.

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선수들이 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자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문제가 된 헬멧은 지침을 위반한 게 사실”이라 밝혔다고 비비시가 전했다. 대신 IOC 쪽은 헤라스케비치가제천출장샵 추모의 의미로 검은 완장을 착용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헤라스케비치는 IOC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헬멧은 올림픽 헌장 50조에 명시된 어떤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헬멧 사용 금지는 가슴 아프다. 올림픽 무대로 다시 올 수 없는 선수들을 기릴 기회를 IOC가 막은 것은 배신”이라며 “그간 이런 방식의 추모를 허용했던 선례에도 불구하고 IOC는 우크라이나만을 위한 특별한 규칙을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라스케비치에 대해 “우리의 투쟁이 치른 대가를 세계에 상기시켜줘서 고맙다”며 “이 진실은 불편하다거나 부적절하거나 ‘정치적 행동’이라 불릴 수 없다”고 했다.